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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칼럼 81] 나경순 원장, 나는 왜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가?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정이라는 테두리 안에 보호되어지고 양육되어지면서 성장을 하는데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자녀는 자신의 자아상을 심히 부정적으로 만들어 가고 낮은 자존감을 갖게 된다. 낮은 자존감은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애정욕구에 대한 결손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때부터 인간은 생존본능에 의해 자신이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를 부모에게가 아닌 타인들에게 요구하게 되는데 정상적인 관계가 아닌 비정상적으로 타인의 눈치를 보면서 애정을 갈구하는 상황이 이루어진다.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매슬로우의 욕구이론에 의하면 애정욕구는 인간에 있어 기본적으로 영위되어야 하는 욕구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인간개개인이 느끼는 만족감은 천차만별이어서 좋은 환경에 놓인 사람도 기질에 따라 만족감이 줄어들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여러 요인으로 인간은 애정에 대한 만족도가 부족함을 느끼면서 타인이나, 외부환경에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받고자 하는 성향이 커지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인지하지 못하고 타인들의 반응이나 시선에 맞추어 성장하다보면 그게 자신인줄 알고 착각하면서 살아가게 되는데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나는 타인의 시선에 맞추어서 살아가는 모습으로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다보면 모든 것에 자신감이 낮아지고 불안의 기저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것을 우리는 ‘자존감이 낮다’고 표현한다.


그럼 자존감이란 무엇인가?

전문용어에 의하면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 애정욕구가 100%필요하다는 가정하에 100%만족하는 경우는 드물어 80%가 최상이라고 한다면 자기만족이(자존감) 50~60%인 사람은 타인에게 요구하는 욕구가 20~30%만 있어도 되기 때문에 타인의 눈치를 덜 보게 되는 것이다.




자기만족도



반대로 자기만족(자존감)이 20~30%인 사람의 경우는 80%를 채워야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라면 많은 부분을 타인들에게서 채워야 하기 때문에 타인에 맞춰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자기만족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관계를 만들다 보면 서로 눈치도 보고 예의도 지켜야 하는 상황도 있어 서로 조심하고 주변의 상황들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해야 한다. 그러나 과도하게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정도라면 나는 나를 다시 한 번 들여다보아야 한다.


예를 들면

“나는 오래된 사람 보다 낯선 사람이 편하다.”

“나는 사람들 눈치를 보느라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나는 타인들이 싫어할까봐 결정을 잘 하지 못한다.”

“나는 완벽해야만 사람들이 싫어하거나 무시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자신만을 자책한다.”

“나는 항상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주는 편이다.”


이러한 모습들이 공감이 많이 된다면 나는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편에 속한다.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나는 자존감이 낮다고 보는 것이 맞다.


예외적인 상황으로 타고난 기질이 예민한 사람들은 보통의 사람들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기질적으로 예민한 사람이 전부 자존감이 낮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존감이 높다’라는 것은 자신을 보호할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위의 내용은 나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자신을 무방비상태로 놓아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존감을 높이고, 내가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가장 많이 알아봐 주고, 인정해주면서 자신의 행동들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자신이 자신을 믿어주는 것인데 즉, 자기인정은 자기의 실수도 인정해주고, 부족함도 받아들여주면서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다보면, 자존감은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칼럼니스트

사회적기업 케이마스(한국경영자문원) 자문위원 나경순 원장




사회적기업 케이마스(한국경영자문원) 자문위원 나경순 원장



[경력]

- 티움심리상담센터 센터장

- 티움아이키친원장

- 평택대학교 사회복지 대학원 청소년상담학 석사졸업

- 강서교육청 강서위센터 상담사

- 관악청소년상담복지센터 외부강사

- 우신중학교 상담사

- 광명동초등학교 상담사

- 평생교육 부부심리학 강사




출처 : 중부연합뉴스(http://www.kaji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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