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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칼럼 34] 김경곤의 Start Up 설립 어떠카지? 2탄

Ⅰ. 서론

상법상 회사는 주식회사, 유한회사, 유한책임회사, 합명회사, 합자회사가 있다.

통계청 통계와 서울시 통계를 근기로 살펴보자면 설립 3년만에 50%가 폐업을 하고 폐업사유 중 41%가 사업 부진 이라는 것은 결국 특수한 경우(COVID19 등)를 제외하면 설립 전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사업 아이디어가 구체화되어서 회사를 설립,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 판매 등 일련의 Value Chain이 형성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설립전략에는 대 항목 기준으로 보면 고객가치제안, 프로세스 정의, 비즈니스 모델 설계, 수익모델 및 이익모델 설계, 핵심자원 정의, 관련법규 및 지원제도, 지적재산권 확보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주식회사로 시작하는 Start Up 입장에서 실 사례 중심으로 위 대 항목별로 설립 전략을 기술하고자 한다.


Ⅱ. 본론

첫 번째로 고객 가치제안(CVP)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를 찾는 것(사업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

문제는 내가 발견할 수도 있고 제3자가 알려 줄 수도 있다.

필자가 동남은행 재직시 발명한 가상계좌는 제3자가 문제를 이야기하여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탄생하게 된 사례이다.

늘 누군가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본인이 느끼던 못 느끼던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 문제가 여러 사람에게 있다면 해결할 가치가 있다.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나 생활 전반에서 늘 문제의식을 가지고 현상을 바라보아야 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늘 나만의 사업 아이디어 파일에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례 가상계좌]

1. 해결해야 할 문제 찾기

필자는 1995년 어느 날 D상호신용금고에서 미팅을 하는 중에 상호신용금고의 문제를 하나 잡아냈다. 상호신용금고 고객에게 대출을 하고 난 후 대출이자를 받는 방법이 문제였던 것이다.

그 시절에는 상호신용금고의 영업점이 본점 하나이거나 지점이 한 두 개였고 지금처럼 금융결제원의 금융공동망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어서 상호신용금고가 대출이자를 수납 받는 방법은 몇 가지 없었다.


우리나라는 1986년 전국어음교환 관리소 와 은행지로 관리소를 통합한 금융결제원이 설립되었다. 순차적으로 1988년 CD공동망을 가동하였고 1989년 ARS공동망 및 타행환 공동망이 가동되었다. 시중은행들은 이 은행 공동망으로 인하여 참가은행간 입출금이 가능 해졌다. 상대적으로 여기에 참여하지 못한 금융 기관들은 영업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었다.




[출처:금융결제원 홈페이지 금융결제원 연혁]

2. 문제 정의 : 비 은행 여신취급 기관의 대출고객에 대한 대출이자 수납의 어려움

내부 환경 : 지점망 부족에 따른 대출 이자 수납의 어려움

외부 환경 : 은행 공동망을 사용하지 못함에 따른 은행 지점 이용 불가능


이러한 문제는 비단 상호신용금고 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금융결제원 은행 공동망에 참가를 못하는 여신 취급 금융기관의 공통된 문제였기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마음먹었다.


3. 문제 구체화

아이디어 파일에 메모한 여러 아이디어들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하여야 한다.

머릿속 생각과 실제 노트에 현재의 문제를 적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해결하면 어떻게 수익이 발생하는지 등을 아주 구체적으로 작성하여야 한다.

큰 문제일수도 작은 문제 일 수도 있지만 그 문제가 해결[비즈니스 모델] 되었을 때 사회경제적으로 효용이 있고 그 해결 과정 또는 결과에서 수익을 창출[수익 모델]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비즈니스 모델 및 수익 모델인 것이다.


문제를 구체화하기 위하여는 현재의 업무에 소요되는 소재 프로세스 자원을 세부적으로 나열[프로세스 정의]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세부적으로 나열된 프로세스 중에서 기술적으로 자동화가 가능한 것들을 찾아야 한다. 때로는 완전히 새로운 프로세스를 적용[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해야 할 경우도 있다.


고객의 needs가 있는지[목표 시장 또는 목표 고객], 경쟁은 어떤지[경쟁자 정의], 법적 제도적 규제는 없는지, 이미 특허 출원된 건 없는지 등을 조사하여야 한다.[시장조사].


위에서 언급한 문제[대출이자 수납의 어려움]를 해결하기 위한 상호신용금고의 노력[프로세스 정의]

1) 은행 별로 상호신용금고 명의의 통장을 1개씩 개설 (대표 계좌라 칭함)

2) 대출고객에게 대출이자 입금을 해당 은행 대표계좌로 입금하도록 안내

3) 대출고객이 해당 은행 대표계좌로 대출이자 무통장 입금

4) 상호신용금고에서 매 영업일 마다 통장 입금내역 확인 및 자체 전산 원장에 이자 입금




하지만 위의 방법으로 하여도 여전히 아래와 같은 또 다른 문제 상존하였다.

첫째로 상호신용금고에서 은행 별 대표계좌를 매 영업일 마다 입금 내역을 확인할 때 생기는 문제

1) 입금인 표시에 제3자 이름이 표시되는 문제

2) 동명이인의 경우

3) 입금인 란 이 공란으로 오는 경우 등이 발생한다.

이로 인하여 정작 대출 계좌에 이자 입금 처리를 못 해주어 연체 아닌 연체가 발생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는 것이 두 번째 문제였다.




4. 문제 해결 [비즈니스 모델]

해결방법으로는 상호신용금고 대출계좌에 직접 입금이 가능 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 한바, [지점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금융 공동망을 간접 이용할 수 있는 방안 연구]


필요 충분 조건으로 금융결제원 은행공동망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금융기관이, 은행공동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체 입금업무의 입금자동화를 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야 하였다.

그 방법으로 은행 계좌 체계를 상호신용금고[제휴기관]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과목코드를 이용하였다. 그 때에는 연계 계좌라 칭하였고, 금융 실명법이 시행되어서 재정경제부 금융 실명 단에 해당 업무를 설명하고 실명확인 의무를 면제받아야 했다.




지점코드 900번 대는 본점에서 관리하는 지점코드로 하고 과목코드 90번대는 제휴기관 업무자동화를 위한 보통예금 코드로 내부적으로 정리하고 금융결제원에 90번대를 보통예금으로 통지하기로 하였다.






김위찬 교수의 블루오션 전략 [ERRC 분석]

5. 목표시장 및 수익모델

1차 목표시장 : 은행을 제외한 금융기관

2차 목표시장 :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입금 받는 기관

수익 모델 : 가상계좌 서비스 이용기관으로부터 받는 수수료




6. 자금, 인력, 사무실 등

필자는 그 당시 은행 재직중이라 이 부분은 모두 은행 자원을 활용하였다.

그러나 스타트업을 하고자 하는 독자는 이부분을 가장 신경 써야 한다.

개발하고자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기위한 최소한의 인력, 그 인력이 상주할 장소, 그리고 그 인건비 및 임대료 등은 최소 2년에서 3년의 자금을 확보하고 시작하여야 한다.

철저한 준비 없이 시작하다가 자칫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Ⅲ. 결론

최근 각종 단체나 정부 등의 지원에 힘입어 많은 스타트업이 생겨 나고 있다.

하지만 아이디어만 가지고 너무 쉽게 창업시장에 나섰다가 초기 자금이 바닥나고 ‘조금만 더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에 창업자가 주로 지인이나 보증회사 또는 은행을 통해서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이는 결국 본인이 상환을 하지 못하면 매우 난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결국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도 있기에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한 후에 스타트업 창업을 하기를 바란다. 다음에는 운영전략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 칼럼니스트


KMAS(한국경영자문원) IT자문위원 김경곤 대표




▣ 경력

- ㈜ 마이체크업 대표이사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평가위원(2021)

- 한국경영자문원 IT자문위원

-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출처 : 어떠카지TV(http://www.kaji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