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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칼럼 116] 가평군청 농업정책과장 김용주의 가평에서 한 달 살아보기

꽁꽁 얼었던 동토의 시간이 지나 봄의 요정이 찾아오면 세상 무지개 색깔 오묘한 꽃의 향연을 알리는 봄이 시작된다. 내 고향 가평도 벚꽃들이 빠르게 꽃망울을 터트리며 농부들의 손길은 분주해진다.

이즈음 귀농이나 귀촌으로 농촌생활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 도시민들이 있을 것이다.


현재 가평군은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인구 유입을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귀농·귀촌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하여 가평군 지원으로 『가평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가평귀촌귀농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전국적인 귀농·귀촌 인구는 2021년 515,434명으로 2020년 494,569명2보다 증가 추세에 있다. 국가통계포털 기준 2021년 가평군 귀농·귀촌 인구는 3,110명이며, 2020년 귀농·귀촌 인구는 3,106명으로 다소 증가하였다. 가평군의 인구는 매년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전입 인구가 늘어나면서 급격한 인구 감소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귀농·귀촌인구가 늘어나면서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회귀하는 역귀촌의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가평군은 2022년부터 가평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참여자에게 안정적인 귀농·귀촌을 위한 현장견학, 지역 탐방, 일자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가평군에 정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몇몇 분들이 성공적으로 가평군에 정착하였다.


준비 없는 귀농·귀촌으로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도 있지만, 사전에 철저히 준비를 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귀촌은 여유자금으로 농촌지역에 이주하여 생활하지만 귀농은 직업을 바꾸는 것으로 좀 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귀농이란 사막에서도 모래를 팔고, 북극에서도 아이스크림을 팔 수 있다는 생각과 때론 이민을 떠난다는 각오를 가져야 할 때도 있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고 귀농 투자금도 회수할 수 있다.


5~6년 전까지만 해도 기획 귀농 업체들이 우후죽순 늘어나 토지 구입이나, 건물 신축 시 피해를 본 경우가 있었다. 지금은 농림축산식품부나 지방자치단체, 귀농단체에서 귀농·귀촌 교육 실시로 피해를 예방하고 있지만, 아직도 피해를 보는 분들이 간혹 있다. 좀 더 철저한 준비와 조사로 인생 2막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


귀향하는 사람은 어느 정도 지역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좀 나은 편이지만, 새로운 지역으로의 귀농·귀촌은 다르다.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 가기 전 한번 살아보고 귀농·귀촌을 결정한다면 지역 문화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적응하기에 용이할 것이다.


『가평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가평군이 지원하는 메마른 논에 한 줌의 단비 같은 사업으로 미리 가평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번 기회를 활용하여 좀 더 많은 분들이 성공적으로 가평군으로 귀농·귀촌하기를 기대해 본다.


◈ 칼럼니스트

사회적기업 케이마스(한국경영자문원) 농업정책 자문위원

가평군청 농업정책과장 김용주




■ 경력

- 가평군청 농업정책과장, 농업정책팀장, 농지민원팀장

- 일반행정사

- 귀농강사(농식품공무원교육원, 가평귀촌귀농학교, 귀농귀촌종합센터 등)

- “인동초향기” 네이버 블로그 운영(농업, 여행, 등산 등)


출처 : 중부연합뉴스(http://www.kaji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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