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용 전문기자
지난 1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이제 두 달이 넘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매출 급감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면서 자칫 서민경제가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1월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노동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위해 휴업, 휴직계획 신고를 한 사업장은 1만218곳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지난 10일 하루 만에 1204곳이 늘어난 것으로, 휴업·휴직 대상 노동자는 9만5350명에 달했다.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지면서, 지난 한 달 동안 휴업·휴직 신고를 한 사업장이 지난해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은 사업장(1514곳)에 비해 7배가량 늘었다는 통계와 함께 식품 제조 관련 중소기업이나 상공인들이 “코로나19 이후 주문량과 손님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 회원들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19 여파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일선에서 어려움을 몸소 막아내고 있다.
(사)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는 우리나라의 전통떡류식품산업을 이끌고 있는 단체다.
협회를 이끌고 있는 중앙회의 유경배 회장은 떡류인의 권익보호 및 전통떡류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떡류식품가공협회에서 감사이어 중앙회장을 역임해오면서 현재 덕양구 관산동에서 프라임이라는 떡집을 22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그의 말에 따르면, 국내 전통떡류식품산업은 최근 들어 다소 활발해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나 전통떡류식품의 사업장은 2016년 기준 총 13,560 업체로 이 중 13,108 업체(96.7%)는 종업원 수 5인 미만으로 1인 및 가족 기업이 대다수다.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 유경배 회장과 협회 임직원들은 최근 코로나 19로 힘들어 하는 전국 회원들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마음으로 마스크를 준비, 정성스럽게 포장하느라 분주하다.
유경배 회장/협회 제공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는?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는 1990. 04. 10. 민법 제32조(비영리법인의 설립과 허가) 및 보건복지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되어, 2013.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주무부처가 이관되어 관리 ‧ 감독을 받고 있는 단체다.
전통떡류식품산업의 계승 및 발전을 위해 전국 2만여 회원을 대표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국내의 대표적 먹거리 떡의 보급화와 경쟁력 있는 식품산업 발전으로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 있다.
협회는 떡류 및 식품가공업에 관련된 지식인력 개발 사업과 제병의 연구개발 및 제병기술자의 교육은 물론, 훈련과 국민을 대상으로 떡 기술 보급 사업과 회원의 복리후생, 정부에서 위탁하는 사업 등 식품위생과 같은 식품안전기능 위주의 다양한 목적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전통떡류식품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은?
유경배 회장은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의 발전방향으로 세계 속의 한국, 세계 속의 우리 전통 떡 홍보를 통한 전통 문화 구현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먼저, 쌀 소비 촉진이다.
전통떡류식품산업의 저변 확대를 통한 “쌀 소비촉진”을 도모해 전통문화 떡에 대해 알리겠다는 발상이다. 꿈나무 어린아이들의 안전하고 맛있는 간식으로써 전통 떡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이어, 우수한 전통식품인 떡에 대해 위생적인 제조 ‧ 생산 관리 및 연구개발과 기술보급을 통해 6차 산업의 중심인 전통떡류식품산업의 육성 발전을 통한 전문 인력양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세계속의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떡의 문화 구현을 위한 “명장대회 개최 ”와 “전통떡류식품 수출”을 통한 한류식품육성 발전 및 세계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유 회장은 “남양주 시지부에서 미국 맨하튼 코리안 퍼레이드 행사에 우리 전통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우리의 떡 홍보 및 체험행사 참여를 했다”면서 “전통떡류식품산업화를 통한 우리의 전통떡류식품이 수출 초창기에는 교민 중심에서 현지 시장으로 수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자료를 보면, 2013년 724만 달러에서 2017년 1,853만 달러로 (1.5배)증가 했으며, 같은 기간 수출량은 5,141톤에서 8,357톤으로 증가했다.
특히 유럽 및 미국 등에서는 밀가루에 있는 글루텐이란 성분이 몸에 좋지 않다면서 글루텐 프리 열풍이 불며, 우리 떡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떡볶이 떡은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한류 열풍으로 인기가 상승해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협회의 떡산업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우리의 전통 떡 문화와 떡 보급화, 제품 개발 및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협회 임원진과 관련 교수진, 협회 산하의 한떡 연구회 소속 명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공동브랜드 및 떡을 활용한 신사업 추진, 떡류업 ‘중소기업적합업종’지정 시급
협회는 2020년 “미듬가득”이라는 공동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회원들의 매장들과 연계해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떡산업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온라인 판매를 지원, 매출증대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이버CVS(김경곤 대표)와 업무협약을 이루고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9월 4일(화) 세종시 홍익대국제연수원에서 임직원 연찬회에서 각지부장 168명에게 협회전문컨설팅 한국경영영자문원에게 설문의뢰한 결과 당시 홍보와 마케팅 47.7% > 세무상담 27% > 노무관리 6.2% > 위험관리 4.6% 응답 결과로 매출 신장에 대한 Needs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되어 공동브랜드 개발에 나선 배경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유경배 회장은 우선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떡류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꼽고, 이를 위해 정부 정책에 반영해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떡은 소규모 업체에서 주로 생산해 판매하므로 신규 서비스시장 개척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표준화 및 기계화 미흡에 따른 생산성 저하, 이에 따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에 따른 시장진출을 막아 소상공인들의 자립과 생계유지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협회는 회원에게 정부에서 공급하는 쌀, 팥, 콩을 시중가보가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원가절감을 위한 가격 안정 효과와 회원사의 영업수익 창출 및 영업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공동브랜드 개발을 통해 소상공인이 생산한 제품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온라인 판매를 지원해 매출증대 계기 마련을 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유경배 회장은 “떡집, 떡방앗간, 고추 방앗간 업을 경영하거나 방앗간에서 제조‧가공한 식품을 판매하는 회원들은 언제든지 본회 산하 지회나 지부에 가입을 신청해달라”면서 “회원(사)의 권익보호 및 이익증진, 위기극복을 통해 경제적 지위 향상을 이루는데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enta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