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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칼럼]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생존 방법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는 세상 모든 사람의 생활공간을 단기간에 온라인으로 바꾸는 동인이 되고 있다. 이제는 물리적 장소가 아닌 온라인 공간에서 만나고 공감하기 시작했다. 이번 위기로 지금까지 디지털을 거부해 온 세대들까지 앞다퉈 온라인을 기본 생활 도구로 준비하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는 무엇인지, 이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기업과 조직, 개인은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모든 기업에 ‘언택트 이코노미’ 확산 전망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위기의 성격이 단기적으로 보면 보건관련 위기이지만 점차 경제 위기, 사회 위기, 국제관계 위기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많은 기업이 생사의 기로에 들어서고 있는 와중에도 이동 통제와 거리두기의 혜택을 입은 언택트(Untact) 기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교육 앱, 음식 배달 앱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그 예다. 설령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더라도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번의 변화는 언택트 이코노미(Untact Economy)라는 이름으로 모든 기업에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는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일상을 만들고 경제 질서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대응 방안

그렇다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위기에 빠지고, 전 사업분야에서 이를 실감하고 있는 지금, 기업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코로나19 이후에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에 대해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첫째, 새로운 업무방식 적용으로 기업문화 혁신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했거나 혹은 아직까지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연한 대처를 위해 재택근무 솔루션이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입장에서 이제는 재택근무가 업무방식의 혁신을 이끄는 방안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회사가 크게 늘어나면서 사무실에 모여 함께 일하던 기존의 오피스 문화에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화상회의와 재택근무 도입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오피스 공간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A기업은 모바일 오피스 제도를 도입하여 대표이사부터 인턴사원까지 전 임직원의 고정석을 없앴고 출퇴근 기록도 온라인에서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져 온 재택근무가 전 기업으로 확산하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절감 효과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사태가 지나도 기존 오피스 형태는 빠르게 변화할 수밖에 없다.


둘째,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근무는 대면 위주로 진행하던 업무들에 대해 다시 점검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위기 상황을 통해 더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회의나 대면 보고 등을 줄이고 재택근무를 실시한 결과, 많은 기업들이 불필요한 과정들을 생략해도 업무 진행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변화와 자각은 코로나19 이후에는 업무 프로세스를 더 간결하게 만들 것이고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들을 고민하고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예전에는 회사에 출근해야 업무를 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앞으로는 눈에 보이는 결과를 내놓아야 출근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대면회의보다 화상회의 비중이 커지면서 명확한 목표 설정, 분명한 의사소통 능력 등이 리더의 자질로서 중요해질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는 건 틀림없다. 처음엔 바이러스에 등 떠밀려 시작한 변화였지만 한번 시작된 변화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셋째,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을 통한 신사업 발굴 가속화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지만, 화상 회의 서비스 기업이나 새벽 배송, 코로나 진단 키트 생산 기업 등은 사상 초유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기업과 사업이 등장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이 어려운 것은 불가항력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위기는 도전의 기회이기도 하다.  새로운 방향으로 눈을 돌려 그동안 해보지 못한 혁신을 시도해 볼 시기가 될 수도 있다.

오프라인 위주의 사업이라면 온라인으로의 확장을 노려볼 수 있다. 단기간 세팅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온라인 마켓을 구축해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키워드인 만큼 기업들 역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변화하고 살아남을 방안을 고려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 사업·서비스 모델이 줄 수 있는 가치를 개선, 운영 체계를 최적화하는 것이며, 신규 사업·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운영 효율화를 추구하는 기업 활동이다.

기업들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한 이유는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과거 불가능했던 혁신적인 소비자 경험 제공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위해서는 속도, 즉 시장 변화에 뒤처지지 않을 수 있는 민첩성이 핵심 역량이 되었기 때문이다.


생존을 위해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능동적으로 대응

앞으로 생존하는 기업은 규모가 큰 기업도, 수익성이 높은 기업도 아닐 것이다.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하는 기업이 결국에는 살아남을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경영환경은 ‘글로벌 무한 생존경쟁’이라는 말로 표현이 가능하다. 이런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외부 환경보다 더 빨리 변화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기존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는 태도를 버리는 것이다. 코로나19가 기존의 관행과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체제로 전환을 강제한다는 점에서 우리를 두렵게 하지만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 칼럼니스트


 고혁준 한국경영자문원 기획이사




▣ 경력


- 한국경영자문원 기획이사

- C&NP 컨설팅그룹 수석 컨설턴트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석사

- LG생활건강 경영혁신팀장 및 신사업 개발 TFT 리더 역임

- LG인화원 문제해결 과정(Problem Solving Process) 전문 강사 역임

- LG인화원 경영전략아카데미 과정(분야 :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전문 강사 역임

- 기업 비전 및 전략 수립, 신사업 개발 프로젝트 추진

- 화장품, 생활용품, 의약품, 산업자재 사업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추진

- 생산, 마케팅, 영업 부문 역량 강화 프로젝트 추진 등

- 휴넷 탤런트뱅크 Expert(전문 분야 : 경영전략, 신사업, 영업, 마케팅)

- GLG(Gerson Lehrman Group) Council member(분야 : 화장품, 생활용품, 신사업, 경영전략, M&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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