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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칼럼] 문제를 주도하는 사람과 문제에 휘말리는 사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시대를 진단하자면 사물인터넷으로 시대는 급하게 변화하고, 초연결사회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문제들로 혼란에 빠져가고, 그 문제들에 대한 해결을 지속적으로 세상은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다.

“혼란스럽거나 애매하거나 또는 모순을 포함하고 있는 불명확한 상황에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될 경우에 우리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그러나 단지 막연하고 의심스러운 단계에서는 문제는 성립되지 않는다. 이보다도 상황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비교하여 이 상황들이 부분적으로 명확하게 되고 그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이 이것을 잠정적으로 해결하게 될 때 상황은 문제로서 파악된다. 문제는 근원적으로는 실천적인 것이지만, 이론적인 문제도 역시,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아직 모르고 있는 것, 또는 해결된 것과 해결되지 않은 것 사이에서 성립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동일한 구조를 갖는다”라고 철학사전에서는 문제를 정의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문제를 주도하는 사람과 문제에 휘말리는 사람이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문제의 원인을 자기 내부에서 찾아내고 문제와 그 원인을 찾았다면 해결할 수 있는 대안들을 가능한 많이 찾아내 그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을 선택하고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 것일까?

첫째, 문제라고 하는 것은 목표(目標)와 현상(現狀)의 격차가 있다.

목표란 ‘바람직한 상태’, ‘기대되는 결과’ 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현상이란 ‘실제의 모습’, ‘예상되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다시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목표란 ‘어떻게 되면 좋은가?’라는 것이고 현상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제는 ‘목표와 현상의 격차’이면서 ‘해결해야 할 사항’ 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목표와 현상이 일치해 있으면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문제해결은 목표와 현상의 차이를 분석하고 이 분석결과를 토대로 과제를 도출하여 원인을 규명하고 최적의 대안을 찾아 실행 계획을 세우고, 이를 철저히 실행해 나감으로써 앞서의 문제를 해소해 나가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예를들어, 개인이나 조직이 당면한 문제 중 업무 방식, 품질, 및 서비스 등과 관련된 비효율적이고 비효과적인 요소들을 도출하고 이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면, 이것이 바로 “기존 방법의 개선을 위한 문제해결” 이다.

둘째,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라.

미국 워싱턴의 포토맥 강변에 연간 수백 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이 있다. 그런데 이 건물이 한 때 비둘기 문제로 크게 골치를 앓은 적이 있었다.

이 건물 천장에 비둘기들이 서식하며 배설물을 아래로 쏟아내는 바람에 큰 문제가 발생되었다. 담당자들은 그 이유가 관광객들이 던져준 모이 때문이라 단정하고 온갖 수단을 동원해 모이를 완전히 없앴으나 비둘기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따라서, 천장에 비둘기 방지 그물망을 설치하기로 했으나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았고, 그물망 설치로 인해 발생하게 될 건물의 미관이 문제였다.

결국 비둘기 전문가를 통해 원인을 규명했는데 그 결과는 의외였다.

비둘기가 기념관에 모여든 것은 천장에 있는 거미들을 잡아먹기 위함이었고, 거미들이 모인 이유는 해질 무렵에 주변의 나방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며, 나방이 많이 모여드는 이유는 다른 건물보다 먼저 켜는 불빛 때문이었다. 야행성인 나방은 해질 무렵에 기념관의 불빛을 보고 모여들기에 전등을 다른 건물보다 늦게 켰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만약, 원인의 정확한 진단을 하지 않았다면 미관상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비용을 들여 그물을 치는 우를 범했을 것이다.

우리의 주변에는 문제의 실체를 정확히 분석한 결과가 아니고 비둘기 방지 그물을 설치하는 방식의 사례와 비슷한 경우가 발생되고 있다. 근본 발생 원인 파악보다 미봉책에 급급한 미세먼지 방지대책, 매년 변경되는 대학입시 제도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방해가 되는 것을 제거함으로써 근본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자.

우리가 추진해야 할 문제해결 방법은 방해가 되는 것을 제거함으로 해야 할 일들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활동이 되어야 한다. 근본적으로 토양을 가꾸는 것으로 좋은 토양에선 씨를 뿌리면 잘 자랄 수 있다. 반면 황량하고 척박한 땅에서 어쩌다 자라난 꽃송이를 보고 잘 했다고 혁신했다고 강조하면 안된다.

노련한 뱃사공은 험난한 파도 속에서 태어난다. 잔잔한 파도는 노련한 뱃사공을 길러낼 수 없다. 시련과 역경을 견뎌내고 극복하려는 노력만이 문제해결의 능력을 만들어 준다.

누구나 문제로 인하여 넘어질 수 있다. 넘어지는 것은 나의 잘못으로 넘어 질 수도 있고 남의 잘못으로 넘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해결의 능력을 키워 넘어지더라도 문제에 휘말리는 사람이 아닌 문제를 주도하는 당신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 칼럼니스트

 고혁준 한국경영자문원 기획이사


▣ 경력

- 한국경영자문원 기획이사

- C&NP 컨설팅그룹 수석 컨설턴트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석사

- LG생활건강 경영혁신팀장 및 신사업 개발 TFT 리더 역임

- 화장품, 생활용품, 의약품, 산업자재 사업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추진

- 비전 및 전략 수립, 신사업 개발 프로젝트 추진

- 생산, 마케팅, 영업 부문 역량 강화 프로젝트 추진 등

- 휴넷 탤런트뱅크 Expert(전문 분야: 경영전략, 신사업, 영업, 마케팅)

- GLG(Gerson Lehrman Group) Council member(분야: 화장품, 생활용품, 신사업, 경영전략, M&A 등),

- LG인화원 문제해결 과정 전문 강사 역임

- LG인화원 경영전략아카데미 과정(분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전문 강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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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경제(http://www.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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