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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칼럼 83] 서연주 팀장, 커머스시장에서의 물류의 중요성,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법

필자는 지난 칼럼에서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 쇼핑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했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중요하게 봐야 할 ‘물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2012년까지만 해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물류는 부수적인 수단일뿐이었다. 그 당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기업들은 자체 물류센터가 없었거나 물류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기업에 입점 되어 있는 판매자의 배송비 절감을 위해 특정 배송사와 계약하거나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이를 위해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물류회사와 제휴하여 센터를 운영하고 있었을 뿐, 자체 물류시스템이 거의 부재했다.

기존 이커머스 기업들은 IT기술, MD 상품, 마케팅에 집중에 집중하였으며, 이러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장점유, 매출을 올리 수 있었다.


그러나, 2013년 쿠팡이 물류에 막대한 투자를 하여 전국적으로 자체 물류센터를 짓기 시작하였으며, 로켓배송이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시장점유, 매출에서 선두 기업들을 제치고 한국의 아마존을 실현하기 시작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전략을 바꿔 물류에 많은 투자를 하기 시작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첫 번째는 쿠팡처럼 직접적으로 물류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마켓컬리는 2015년 국내 최초 새벽 배송 서비스인 샛별 배송을 시작하여 2021년 지난해 거래액 2조원, 매출 1조5천614억원을 올렸으며 현재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마켓컬리는 2019년 분사한 배송 솔루션 자회사 ‘컬리 넥스트마일(Kurly Nextmile)'는 본격적으로 물류사업 확장하며, 각 분야 전문인력에 대하여 대규모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카카오는 올해 자체 물류센터를 갖추고 직매입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새벽배송 서비스도 검토한다.


두 번째는 경쟁력 있는 물류 스타트업 투자이다.

네이버의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에 합류한 테크타카는 설립 15개월 만인 지난해 2021년 10월 네이버와 카카오로부터 125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테크타카는 물류에 필요한 모든 IT 시스템을 통합해 제공하는 물류 플랫폼 ‘아르고(ARGO)’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수많은 물류 스타트업들이 주요 기업에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배송 방식 퀵커머스이다.

전날 자정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는 새벽 배송은 많은 사람이 편하게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그러나,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을 통해 신선한 제품을 배송하는 ‘새벽배송’ 시장은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초기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24시간 운영하는 물류센터로 인해 운영비, 인건비가 많이 들 수밖에 없다.

반면 최근 주목받고 있는 퀵커머스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즉시배송을 실현할 수 있다.


GS리테일, 오아시스마켓, 이마트 등 쿽커머스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우아한 형제들의 자회사인 ‘우아한 청년들’은 B마트를 좀 더 강화하여 공격으로 비즈니스를 펼치고자 한다. (B마트의 경우, 도심에 창고형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판매하는 상품을 직접 매입해 1시간 이내에 소비자에게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


기업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만의 경쟁력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필자가 10여 년 전에 물류 쪽 산업에서 몸담았을 때만 해도 물류, 배송은 커머스와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현재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기업은 기업의 상황이 맞춰 물류에 어떻게 투자하고 경쟁력을 갖춰야 할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사회적기업 케이마스(한국경영자문원) 자문위원 서연주 팀장




사회적기업 케이마스(한국경영자문원) 자문위원 서연주 팀장

■ 경력

- 주식회사 더데이비포 전략기획 담당

-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인사•전략, LSOM(Logistics and Service Operations Management))


■ 전문 분야

[해외 진출 관련]

- New Generation Target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 전문

- 글로벌 진출을 위한 SNS마케팅 전략 및 진출 전략

- 주요 국가(미국, 중국, 동남아, 일본 등) 진출에 따른 수출입, 물류 [디지털 마케팅 관련]

- New Generation Target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 구축 [조직 운영 관련]

- 내부 직원 동기부여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150명 이상)




출처 : 중부연합뉴스(http://www.kaji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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